위장 튼튼,소변 기능,기침을 멎게 해주는데 효능.

환삼덩굴은 삼베를 짜던 식물인, 삼 잎을 닮았다고 하지만 오히려 어릴때의 산삼 잎이랑 더 닮았습니다. 줄기는 피부에 상처를 낼만큼 무서운데 까끌 까끌한 환이라는 도구를 닮아서 환삼덩굴이 되었다고합니다. 옛날 사람이라면 이 덩굴에 긁혀 상처가 생겨 곤란했던 추억이 한번쯤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식물이지만 어른이 되고서 환삼덩굴이 약으로 이용한다는것을 접하고 다르게 보게되었는데요. 환삼덩굴은  한방에선 율초라 해서 귀한 대접을 받는데 효능으로 혈압에 좋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주며 기침을 멎게 하는 등등 수많이 효능이 있는 식물이었습니다.

환삼덩굴은 길이나 빈 공터에 무리지어 자라기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이지만 그러한 곳에 자라는 환삼덩굴은 손이 가지 않습니다.  채취를 해야할때는 산기슭이나 산의 양지바른 빈공터에 사는 환삼덩굴이 좋을것입니다. 

환삼덩굴은 이질,설사,폐결핵,임질성 혈뇨,임파선염,치질,종기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며 동의보감에 따르면 5종류의 임병을 낫게 하고 수리 멈추고 학질을 낫게 하고 문둥병을 낫게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예로부터 뱀에 물렸을때 환삼덩굴 잎과 줄기를 짖찧어 소주에 약간 섞어 연고처럼 만들어 발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삼 덩굴을 진하게 달여 욕조에 풀어 목욕하면 아토피 질환 등 피부 질환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봄 떡잎에서 더 자란 것을 나물로 먹을수 있으며 약으로 사용할때에는 여름,가을 전초를 채취하여 햇빛에 말려 사용합니다. 뿌리도 약으로 사용하며 잎과 따로 사용합니다. 

환삼덩굴은 맛은 쓰고 달매 성질은 차갑습니다. 전초는 해독,이뇨,부종,폐결핵,이질,감기,배뇨곤란,신우신염 등에 사용하며 뿌리는 방광결석,산통,나력에 사용하고 꽃은 폐결핵,열매자루는 식은땀,일정 간격으로 열이 나는 증세에 사용합니다. 

기본 사용법으론 전초를 15~25g 달여 복용하거나 외용합니다 뿌리는 20~40g을 달여 복용하거나 외용합니다. 열매자루는 20~50g을 약용합니다. 

아울러 잎을 여름체 채취해 말린 다음 가루 내어 복용하면 고혈압 제증상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시중에는 쉽게 먹을수 있게 되어 있는 환삼덩굴 환이 많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환삼덩굴은 까칠하고 거칠기에 쌈이나 나물로 먹기에는 힘듭니다. 따라서 가루나 차로 마시면 좋은데 차로 먹을땐 잎을 그늘에 말려 사용해야합니다. 

잡초 취급 받고 미움받고 쓸데없이 많이 자란다고 핀잔듣는 식물이지만 필요 없는 식물은 없다는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있는 환삼덩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