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주원은 인천대학 통기타 동아리 Folkline이 태동할 때 전문음악인으로서 작사하는 법, 곡을 쓰는 법, 노래하고 연주하는 법을 지도하며 뒤를 돌봐 주었다.
이 Folkline 1기 전태형의 누나가 1985년부터 프랑스문화원 샹송 클럽에서 샹송을 가르치던 전마리 (본명 전미자로 1958년생 상명여대 불문과 졸업, 1981년 뮤지컬 배우로 사회생활 시작)였고 이들은 Folkline을 서로 도와 주며 같이 만나게 된다.
실력 있고 준수한 외모에 마음까지따뜻한 왕자 이주원과, 얼굴 윤곽이 또렷하고 특히 아름다운 눈망울에 몸매까지 잘 빠져 인형처럼 똑 부러지게 예쁜 공주 전마리는 부부가 된다.
이들 부부는 1987년 인천 제물포에서 카페 <혼비여비>(혼자 내리는 비 여럿이 내리는 비)를 함께 운영하며 이주원은 포크송을 전마리는 샹송을 불렀다. 그 후 〈혼비여비>는 부평으로 자리를 옮겨 한동안 더 운영을 한다.
한편으로 이들 부부는 2년 동안 특별하고도 위대한 작업을 했다. 서로의 장점을 승화시켜 전마리는 남편이 만든 노래들과 국내 가요들의 아름답고 시적인 가사의 원 뜻을 손상시키지 않게 정서가 다른 프랑스어로 번역하고 이주원은 샹송의 뉘앙스, 음의 장단, 연음을 최대한 살리며 편곡을 해 국내 첫 샹송음반을 발표한다.
1990년 1집 타이틀
Chanson D'Automne (가을노래)을
-수록곡을 한글로 적으면 한사람, 너와 내가 함께, 내 님의 사랑은, 네 꿈을 펼쳐라,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는, 하늘나라, 들길 따라서, 모두 모여 노래를.
https://youtu.be/vK7PWj__k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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